저는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자,
작년 여름, 40대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감정평가사 시험 준비를 시작한 수험생입니다.
자격증 공부를 결심했을 당시, 저는 유명세만 보고 커리큘럼의 본질에 대한 고민도 없이
합격 후기와 수강생 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한 유명 온라인 학원에 등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가 ‘3년 이내 합격 보장’, 전 과목 1년 플랜 선결제를 전제로 한
비가역적인 결제 구조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노 베이스인 내가 과연 이 시험과 직업에 적합한 사람일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만약 적성에 맞지 않거나 제 역량이 부족하다면,
돈과 시간이라는, 40대에게 더없이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결정이 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 무렵 유튜브에서 스터디파이터 윤철신 평가사님의 ‘1차 최단시간 공부방법’ 영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누구나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하는 다른 광고성 콘텐츠와 달리,
오히려 전문직 시험과 직업의 무게를 분명히 짚어주시고,
‘너무 쉽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해주시던 말씀이 저의 시선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 메시지는, 무모하게 1년 강의를 일괄 결제하려 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스터디파이터만의 차별적 시스템인 ‘월구독반’을 알게 되었고,
가장 먼저 경제학 강의를 2회독하며 시험 준비 지속 가능성을 스스로 검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술학사 전공, 기초 수학조차 부족했던 완전 노베이스의 제가
‘훗날 선택한 전문직 시험에서 가장 취약하리라’ 예상되었던 경제학 개념을
강사님의 쉬운 비유와 함께 중요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강조하시는 것을 듣게되면서
부담없이 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반복 수강하며 제 사고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완강해야 합격한다”가 아니라,
‘기출과 원칙을 관통하며, 하루하루 1시그마씩 누적 반복하는 사람이 결국 길을 낸다’라는 윤철신평가사님의 말씀을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로직 이해하시겠어요?ㅎ
그래서 경제학뿐 아니라 회계학 강의까지 수강하게 되었고, 복잡한 개념도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해주시는 방식 덕분에,
매달 구독하면서 이해 기반 학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올해 1차 시험은 불합격했지만,
노 베이스로 시작했던 제가 경제학과 회계학에서 과락이 나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제대로 준비 하지 못한 민법과, 부동산학원론인지 감관법 2인지 헷갈릴 정도로 문제가 이상했던 부동산 학원론 핑계를 대겠습니다..ㅎㅎ)
1차 공부를 시작하면서
20년전에 1차를 합격하셨던 어느 지인께서
"너무 늦은 나이에 준비하는 거 아니냐? 나 때는 무조건 감정평가사 준비하려면
사법고시처럼 신림동 고시원에 방잡고, 하루종일 붙들고 공부해야 붙을까 말까다,
솔직히 SKY 나온 애들도 떨어지는 시험인데, 내가 볼땐 시간 낭비다. 생각을 다시 해봐라.."
라는 이야기가 비수처럼 꽂혀서 진짜 중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지금의 저는 오히려 그 말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이 시험은 쉬운 시험이 아니다. 그러니 대충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만큼 가치가 있는 시험이다.”
저는 지금 2차 윤평가사님의 실무 기본 강의와 워크북을 매일 반복하면서
감정평가 실무의 전반적 그림이 서서히 그려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윤철신 평가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 1시그마씩 누적 반복하는 사람이 결국 합격의 길을 만든다는 철학을 붙들고
결국엔 길을 내는 사람, 반복으로 전문직의 문을 밀어 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출발은 느렸을지 모르지만,
저에게 가장 맞는 속도와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루틴을 쌓아준 선택,
그 선택의 시작과 과정은 모두 스터디파이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계속 반복하는 사람의 길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