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과정 구분
과정 카테고리
태그
검색어

수험정보

한 번 밖에 없을 감평 수험 공부를 스파와 함께..

  • 작성자방*경
  • 작성일2025.11.24
  • 조회수14
  • 신고하기

나는 40대 육병 직병 수험생이다.

젊은 사람들 틈에 둘러싸여 살다 보니 나를 한 번도 중년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감평 수험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얼마나 젊은 청춘들이 전문직 시험 준비에 진입했는가를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너무 늦게 이직을 결심한게 맞았다.

타 학원 단톡방에서 알게 된 대부분은 20대였고, 나이가 있어도 가족 부양의 책임이 없는 미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나처럼 애 있고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작정했다는 건 너무나 무모하고 가족들에게 폐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시험 공부를 시작하고서야 깨달았다.

오프라인 모임에 갔다가, 직장에서는 그래도 인정받는 시니어에 속하지만 공부의 세계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꼴찌 부류라는 걸 체험한 후에 나는 펑펑 울었다.

마상은 입었지만 시험에서 도망치지는 못했다. 시험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꺾여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래 전에 유튜브에서 재정학 자료를 찾다가 알게 된 윤철신 평가사님의 샘플 강의를 오랜만에 들어보았다.

몇 달을 고민하다가 스터디파이터의 강의 만으로 공부해 보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첫번째 이유는 무제한 동영상 강의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노베이스인 나와 같은 사람들은 한두 번 본 것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타 학원의 온라인 수업은 볼 수 있는 횟수가 걸려 있어서 불법임을 알면서도 내가 들었던 강의를 한 번 더 듣기 위해서 다시 결재할 엄두가 나지 않을 때는 공공연하게 자투리 강의를 구하러 카페를 기웃거려야 하고, 그마저도 구하지 못하게 되면 또 다른 사람들과 아이디 공유를 해야 하는 상황이 서글펐다.  강의의 목적은 이해하기 위함인데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배수를 주고 들으라는 것은 지식적인 배경이 있는 이들에게는 아무런 제약 조건이 되지 않지만 나에게는 아무리 좋은 강사라 할지라도 결재할 수 없는 이유가 되었다. 비록 2대 밖에 수강할 수 있는 기기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예 다른 사람과 공유할 생각을 안하는 것이 나에게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다. 몇 푼 아껴 보려고 하다가 시험 공부에 방해가 되는 건 안 비밀이다. 

 

두번째 이유는 강의의 내용이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쉽게 전해 주는 강사님의 강의 실력 때문이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나처럼 노베이스인 사람들은 어렵게 설명하면 잘 이해하지 못한다. 스파 강의를 듣기 전에 H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도 보면 여전히 어렵다. 그런데 윤평가사님 강의를 들으면 강의가 쉬운데 문제가 풀린다.

 

세번째 이유는, 교재를 무료 PDF로 풀어주시는 걸 보면서 학원의 정체성과 방향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솔직히 가능하면 스파로 끝을 내자는 결심이 섰다. 마지막까지 내 합격을 위해서 같이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어차피 교재 중고 시장에 보면 새 책을 PDF로 만들고 재단본을 되파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 말은 곧 음성적으로 PDF 제작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시중 학원이 이를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책 판매로 인한 소득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데, 아이디 공유와 마찬가지로 이것 또한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불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전문직 시험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늘 고민이 되었는데, 이걸 과감하게 나서서 PDF 무료 공유를 해버리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문제에 대한 저작권도 있을 것이고, 책 판매 소득을 놓는 것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닐텐데 이게 가능하다고? 그만큼 강의에 자신이 있으니까 도전하는 거겠지 까지 생각이 미치니, 공부를 한다기 보다도 윤평가사님의 강의가 듣고 싶어서 빨리 진도를 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없어서 불필요한 부대 시설 이용료가 없는 심플한 학원비도 좋다. 오프라인에 가면 아직까지는 주눅드는 나에게 구독형 온라인 학원은 너무 맞는 스타일이다. 자신 없으면 금방 강의 중지 신청을 했을 텐데 구독형이라 중지도 할 수 없고 계속 들어야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결론은, 스파는 나처럼 오프라인 학원은 꿈도 못 꿀 사람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다. 어차피 오프라인 혜택이 있어도 활용하지 못할 거, 그럴 바에야 인강과 고센, 단톡방을 통한 관리만으로도 필요한 것은 다 소통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1차 경제학과 감관법 강의를 완강하였고,  지금은 재무회계 강의를 듣고 있다. 강의 동영상 분량이 길지 않고 설명도 깔끔해서 지금까지 만족하고 있고, 6개월 수강 이후에 재결재해서 계속 듣는 중이다.

혼자 강의하시다 보니 강의 업데이트가 빠르지 않은 점은 있다. 하지만 내가 아직 공부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당장 볼 강의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이 불편하지는 않다.

임용 고시 같은 경우 교육학과 교육과정을 같이 가르치는 강사는 없다. 그런데 윤평가사님은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강의를 혼자서 하신다. 그런데 이해가 되게 하신다.

 

나를 잘 이해하게 해 주는 강의가 나에게는 최고의 강의이다.

1시그마에 집중하면서 1차도 2차도 스파에서 준비해 보려고 한다. 이 자리를 빌어 윤평가사님과 부매니저 불광불급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합격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겠다.